팥빵미인의 꿈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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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막는 면역력 키우기

category 팥빵미인의 육아이야기 2017. 1. 22. 18:10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는 면역력이 약한 것?


엄마들은 일반적으로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가 면역력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 돌 전후 아이들이 감기에 가장 많이 걸리는 건 면역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면역력이 완성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가 나중에 암에 덜 걸린다는 보고도 있듯 감기는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그것이 바로 면역 체계를 활발하게 작동시키는 작용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감기를 몇 번 앓으면서 면역 기능을 점점 발달시킨다. 즉 감기는 우리 몸이 큰 병에 걸렸을 때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는 연습 상대인 셈이다. 하지만 너무 심한 감기에 걸리면 나쁜 기운과 싸우는데 에너지를 쏟아부어 2주 정도 성장이 멈추게 되므로 지나치게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은 성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독감은 독한 감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독감과 감기는 의학적으로 전혀 다른 질병이다.

감기가 오래되면 독감이 된다 라는 것도 틀린 말이다.



감기와 독감 모두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이지만 종류가 다르다. 감기는 200여 개 이상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

감기 바이러스 중 리노바이러스(Rhinovirus)가 가장 많고(30~50%), 다음이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10~15%)이다.

독감은 주로 인플루엔자라고 하는 특정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독감 인플루엔자는 A,B,C형으로 나누는데,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감염되고, 그중 A형이 크고 작은 변이를 가장 자주 일으킨다.

이렇게 변이가 일어날 때마다 전염력과 발생 증상 모두 달라지는데, 큰 변이가 일어날 땐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감기는 코와 목 부분 등 호흡기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이다.

성인은 1년에 2~4회, 어린이는 6~10회 정도 걸리면서 사람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급성 질환 중 하나이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기침, 37도 이하의 미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주 이내에 호전되다.

합병증 가능성도 거의 없다. 하지만 소아의 경우 발열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독감은 기침,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두통, 39도 이상의 고열,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독감이든 감기든 일반적인 예방 수칙을 지키는 건 모두 중요하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에 하고 휴지가 없을 때는 손으로 막고 하지 말고 팔꿈치를 향해서 해야한다.

의사들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습관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감기 바이러스는 공기가 아니라 타액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대중교통 손잡이, 스마트폰 등을 만진 후 손을 비누로 자주 씻는 것이 좋다.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알코올 함량이 60% 이상인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아이의 면역력을 키워주기 위한 생활 수칙





잠을 충분히 재운다.

잠을 잘 못 자면 아이들은 피로를 풀 길이 없다.

13개월~24개월 된 아이는 최소한 13시간 이상은 재워야한다. 특히 아이들이 7시간 이하로 자는 경우에는 행동장애를 초래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틈나는 대로 피부 마사지를 해준다.

엄마의 애정 어린 손길로 마사지를 해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몸무게가 훨씬 빨리늘고 면역력이 증가되며 정서적 안정과 숙면을 취한다고 한다. 마사지 같은 스킨십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코티졸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를 눕혀두고 배나 등을 문질러주는 것은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또래 아이들과 놀게 한다.

아이들이 돌을 지나고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 놀이터에 자주 나가 다른 아이들을 사귀게 된다.

다른 아이들과 더불어 사는 것을 배우는 일은 13~24개월 된 아이에게는 하나의 도전이므로 격려해주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란 아이들이 면역력이 높다. 그러므로 이때부터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같이 지내는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


충분히 일광욕을 한다.

햇볕을 쬐면 인체 내에서 자체 생성되는 비타민D는 성장기 아이의 뼈와 치아 발육을 돕고 면역력을 높인다. 따라서 평소 일광욕을 통해 피부를 단련시켜두면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다. 일광욕에 가장 좋으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이므로 이때 아이와 함께 밖에 나가 노는 것이 좋다. 가끔 베란다에서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DHA가 풍부한 등 푸른 생선을 먹인다.

DHA는 인간의 뇌를 구성하는 가장 기초적인 성분으로 두뇌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며 면역력을 키워준다. DHA는 체내에서 저절도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꼭 음식물로 섭취해 주어야한다. 고등어, 참치, 가다랭이, 정어리 등의 등 푸른 생선에 DHA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인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이 잘 생기고 성인병에 잘 걸리며 그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진다. 섬유질은 각종 발암물질과 중금속, 콜레스테롤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나쁜  요소를 배설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섬유질을 잊지않고 챙겨주는 것이 좋다. 섬유질은 곡물의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있다. 흰쌀 보다는 기장, 통보리, 콩, 팥, 조, 수수, 율무 등의 잡곡을 먹인다. 또 다시마, 파래, 말린 무청, 솔잎 등에도 섬유질이 많아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먹인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우리 몸이 각종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게 돕는 효소를 만드는데 중요할 뿐 아니라 면역력도 높인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아무리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먹어도 면역력이 높아질 수 없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음식에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므로 채소를 꾸준히 많이 먹인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면 견과류를 먹인다.

호두, 잣, 땅콩 등의 견과류에는 필수 지방산,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의 풍부한 영양소가 담겨있다. 견과류의 성분은 세포막, 성 호르몬, 국소 호르몬을 구성하며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을 도와주려면 우선 영양이 풍부한 식사와 신선한 과일을 충분히 먹이고 적절한 수면 환경에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해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