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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칼빈슨 핵항공모함 한반도 이동 '전쟁나나?'

긴장감 고조되는 한반도.

미 해군의 칼빈슨 핵상공모함 전단이 싱가포르에서 한반도 인근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는 15일 북한의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추가 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 태평양상령부의 이같은 결정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칼빈슨호가 한반도 인근에 배치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 칼빈슨호는 지난달 한미 합동훈련인 독수리훈련에도 참가했다. 이어 서태평양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이달 4일 싱가포르에 입항했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한반도에서 훈련하고 돌아간 지 채 한 달도 안돼 다시 주변 해역에 배치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이번 결정은 시기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관련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고, 사실상 대북 메시지라고도 볼 수 있는 시리아 공군기지 폭격이 끝난 직후이기 때문. 벤험 대변인은 "무모하고 무책임하고 불안정한 미사일 테스트와 핵전력 추구로 인해 북한이 이 지역의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이라고 답했다. NHK도 "미 항공모함의 세부 계획 변경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번 발표는 추가 핵실험 움직임을 보이는 북한을 견제하려는 목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샌디에이고를 기지로 삼는 원자력 추진 칼빈슨 호는 축구장 3배 크기의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F-14 전투기와 F/A-18 전폭기 등 약 80대의 항공기를 탑재, 승조원수만 5500명이다. 미국의 10대 현역 항공모함 가운데 하나로 웬만한 나라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수준이다. 칼빈슨호는 원래 동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3함대 소속이지만 지난 1월 5일 모항인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서태평양에 배치됐다. 서태평양을 담당하는 7함대엔 이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배치돼 있다. 미국이 서태평양에서만 두 항모 전단을 운용하는 것은 이례적. 이는 남중국해에서 일방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북한과 중국에 대한 압박용이라고는 하지만, 연간 유지비만 몇천억짜리 항공모함이 오는데 그냥 압박용일까? 예측 불가능한 김정은 정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감행할 경우 한반도 정세는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접어들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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