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빵미인의 꿈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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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앞에서는 부부 호칭도 교육적으로 접근하자

호칭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어떤 사람을 그답게 만드는 게 호칭이다. 특히 부모가 되었을 때 아이 앞에서의 호칭은 중요하다. 아이가 생기면 더 이상 남편이 오빠가 아니다. 엄마가 아빠보고 오빠라고 부르면 아이는 "나는 뭐지?"가 되는 것이다. 아이 앞에서는 오빠, 또는 아내의 이름을 부르는 대신 아이 이름을 넣어서 '슬아 엄마', '슬아 아빠'라 하는 것이 좋다. 엄마와 아빠의 사이에 함께한다는 안심과 자신도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소속감까지 아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호칭을 듣고 따라 하거나 심하면 호칭 때문에 부모 한 쪽을 무시하는 경우도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이는 부모가 하는 말과 행동을 여과 없이 따라 한다. 따라서 부모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아이의 말과 행동도 이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부부 호칭 자체는 아이에게 어떤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없지만 상대방을 얕보는 태도나 억양을 통해서 아이는 부모 중 한 명에 대해서 '나도 저렇게 대해도 되는 것이구나' 생각하여 부모 권위를 무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보통 아이들은 아빠를 무서워하고 엄마를 무서워하지 않는데 이는 엄마가 아빠를 대하는 태도나 어투가 윗사람 대하듯 하고, 아빠는 엄마를 아랫사람 다루듯이 대하기 때문에 아이도 이런 분위기에 익숙해져서 엄마를 무서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부부에서 부모가 되었을 때 호칭은 두 부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이의 입장까지 고려되어야 한다. '사랑'은 그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것이니까.

그럼 그 좋은 호칭 '오빠'는 둘이 있을 때 많이 사용하시길~^^



호칭이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한다. '야'라는 호칭은 절대 안된다. 비인격적이다. 아이들도 "사랑하는 우리 슬아"라고 부르면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가 된다. 사람은 기대하는 만큼 행동하고 발전한다. 피그말리온 효과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로젠탈 효과가 이를 입증해 주었다. 부부끼리 서로 멋진 수식어를 붙여주지는 못할지라도 부부에 알맞은, 적합한 호칭을 부르는 것이 관계 형성의 기본이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교육심리학에서 심리적 행동의 하나로 교사의 기대에 따라 학습자의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말한다.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 

피그말리온 효과와 비슷하다. 그러나 피그말리온 효과와는 근본적으로 틀리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간절한 기대감으로 본인의 노력으로 인한 좋은 결과인 것이고 로젠탈 효과는 3자의 긍정적 기대감과 관심이 본인을 변화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