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빵미인의 꿈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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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덩어리 식당 물티슈

'치명적 감염 유발' 녹농균 등 나와

식당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물티슈는 위생을 위해 손은물론, 얼굴을 닦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위생을 위해 사용하는 일회용 물티슈에 유해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사용을 꺼리는 이들이 많다.



음식점에서 쓰이는 일회용 물티슈에서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녹농균·황색포도알균이 검출. 일회용 물티슈 제품에 제조일과 사용기한을 따로 표시하지 않는 게 원인으로 지목됐다. 제주한라대 임상병리과 정무상 교수는 지난해 4~6월 제주도 내 대중음식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물티슈 55개를 수거해 미생물 오염도를 평가한 결과, 이 중 50개(90.9%)에서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각 물티슈의 수분을 멸균 컵에 짜낸 후 35℃ 배양기에서 18시간 배양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 물티슈에서 총 71개의 균주가 분리. 물티슈에서 분리된 71개의 균주 중 황색포도알균과 녹농균도 검출됐다.

 황색포도알균은 심한 구토와 물 같은 설사, 경련·쇠약감 등의 증상과 화농성 감염과 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녹농균은 패혈증·전신감염·만성기도감염증 등의 난치성 질환을 일으켜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녹농균과 황색포도알균은 항생제 내성이 강하다.


정무상 교수는 "이번 실험에는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나눠준 물티슈도 포함됐기 때문에 제주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물티슈도 세균 오염 실태는 비슷할 것"이라며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나 환자 등은 오염된 물티슈를 썼을 경우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물티슈에도 제조일이나 사용기한 표시 등을 해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물티슈는 아직까지 유효기간이나 보관기준조차 없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

보건복지부가 위생용품의 규격 및 기준을 담은 고시를 개정해 오는 8월 16일부터 일회용 물티슈에 살균제나 보존제의 성분을 표시토록 했지만, 여기에도 물티슈 자체의 유효기간이나 보관기준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향후 위생용품관리법을 별도로 제정해 일회용 물티슈의 유효기간과 보관기준을 신설하겠다는 입장.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물티슈라면 오히려 세균을 묻히는 것과 다음없어 차라리 안쓰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는거 말고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여 오는 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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