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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이란?

category 팥빵미인의 잡다한지식 2017. 4. 18. 09:36

이번 주 금융권의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증권면에 자주 등장하는'어닝시즌(Earning Season)'



어닝시즌(earning season)이란?

소득, 수입이라는 뜻을 가진 Earning와 시기를 뜻하는 Season이 합쳐진 말로 주식시장에서  회사가 매출 이익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를 뜻한다. 회사의 경영자들이 경영실적을 주가로 평가받는 시기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적이 좋은 기업은 주가가 오르고 반대로 부진한 기업은 주가가 내려간다.

프리어닝시즌(Pre-Earning Season)이란 기업실적 발표 시즌인 어닝시즌 직전의 기간을 뜻한다. 보통 분기실적을 의미하기 때문에 1분기 실적발표 직전, 2분기 실적발표 직전, 1년의 실적발표 직전 등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때는 수많은 투자자들이 대강 실적이 얼마나 될 지를 생각해보는 경우가 많다. 



기업들은 12월 결산일 경우 1분기(1~3월), 반기(1~6월), 3분기(7~9월), 그리고 결산기(1년간 전체 실적 발표)로 나눠 네 번 실적을 발표한다. 따라서 어닝시즌은 일년에 네 번 있는 셈이다. 어닝시즌은 엄밀히 말하면 분기(반기)가 끝난 후부터 45일 동안 지속된다. 2분기 어닝시즌은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다. 그 사이에 기업들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집계, 투자자들에게 공시한다. 어닝시즌이 다가오면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인다. 투자자들이 다양한 경로로 입수한 정보를 갖고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의 주식을 미리 사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도 해당 회사가 실적을 발표하기 전에 자신이 분석한 실적 자료를 내좋는다. 이때 분석 대상 회사의 실적이 아주 나빠졌을 때는 어닝쇼크, 좋아졌으면 어닝서프라이즈라고 표현한다. 어닝시즌에 개별 기업의 구체적인 실적뿐 아니라 전반적인 업계 경기(업황)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닝시즌 동안 발표되는 기업실적의 내용에서 기업의 주요 사업 영역에서 수익을 거두었는지 아니면 비용절감으로 인해 일시적 수익 증가인지를 살펴봐야한다. 예를들어 전년 동기 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일시적 퇴직비용의 증가로 인해 비용이 크게 증가했던 부분이 당기에는 해당 퇴직비용 소멸로 인해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 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어닝시즌 동안에는 이러한 일시적 착시현상으로 인해 주식 매수 유혹에 빠지는 투자자들이 비교적 많다. 더욱이 어닝시즌 중 기업의 실적발표 내용에서 수익이 악화되는 부분 역시 위와 같은 맥락으로 생각해야한다. 어닝시즌에 발표된 기업 수익이 악화되었는지 아니면 일시적 비용이 증가함으로써 수익이 악화되는 것 처럼 보이는지 살펴봐야한다.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는 부분이 수익이 다소 악화된 상태에서 비용이 증가된 경우, 수익도 나쁘고 비용도 증가하는 전형적인 기업 수익 악화 구조가 해당 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착각한다. 기업의 경영상황은 수년동안 정체를 겪다가도 좋아질 수 있는 것이고, 좋은 실적을 보이다가도 일시적으로 안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단기간의 경영실적만을 놓고 기업의 수익성을 가늠한다면 분명 좋은 기업의 주식을 너무 일찍 매도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어닝시즌 기간 특히 집중적으로 수익을 거두게 되는 분기의 실적발표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단기적으로 해당분기 혹은 전년 동기 정도로 볼 것이 아니라, 5~10년 정도 같은 분기의 당기순이익 등의 이익 변화와 추세를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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