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빵미인의 꿈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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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스트레스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보통 엄마들이다. 하지만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는 엄마가 상상하는 것 이상.

아이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점점 과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에 되어 결국 정상적인 발달에 장애를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장애로도 커질 수 있는 유아 스트레스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유아 스트레스란?

유아 스트레스는 쉽게 말해 아이가 욕구 불만 상태에 이른것을 뜻합니다. 즉, 엄마와 상호 작용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본능대로 일이 진행되어 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엄마들은 우리아이는 스트레스 받는 일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다. 요즘은 엄마의 역할이 가사와 양육을 도맡던 시대를 벗어남에 따라 엄마의 역할에 대한 정체성이 흔들리게 되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아이도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가사를 전담하고 있는 엄마들은 아이를 과잉보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양육에 굉장히 적극적이기 때문에 아이가 하는 모든일에 지배적이기 쉽습니다. 이런 엄마로 인해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는 그에 대한 욕구 불만으로 위축되기 쉽고 모든 일에 수동적이며 주눅이 들거나 사람들을 기피하며 두려움과 공포를 자주 느낍니다. 

한편 사회 활동을 하는 관계로 아이와 있는 시간이 적은 엄마는 물질적으로 아이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엄마의 역할을 대신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는 아이는 그에 대한 욕구 불만으로 수동적이거나 공격적이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짜증을 많이 내고 충동적이며 심하면 욕을 하기도 하고 산만합니다. 

정상적인 발달 단계에 있는 아이들도 누구나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때 엄마와 아이가 서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성장하기도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여러가지 심리적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더 심해지면 정신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 아이의 기질에 따라 스트레스도 다르다.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아이에 따라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은 모두 달라서 어떤 아이는 정상적으로 성장하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장애로 발달하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로 말하기 힘들지만 스트레스가 장애로까지 발달하거나 혹은 그렇지 않은 등 차이가 나는 것은 기질적인 문제를 비롯하여 환경적인 문제, 신체적인 문제 등 많은 원인이 복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게 되면 아이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찾기 쉽습니다. 모든 사람의 모습과 성격이 각기 다르듯이 아이들은 자궁안에 있는 순간부터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에게 맞추어주는 지혜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 기질에 대해 이해하기

사람이나 상황에 접급하고 반응하는 각각의 특징적인 유형을 기질이라고 합니다. 어른에 비유한다면 성격이나 인격과 같은 것입니다. 기질은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는가, 얼마나 잘 하나는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 하는 문제와는 관련이 없고 아이가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될 뿐입니다. 이 기질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개 타고난 것이며, 태어난 직후부터 시작하여 상당 기간 꾸준히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기질의 유형

기질의 유형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분류는 부모의 사회, 경제적 수준, 양육하는 방법과는 관계없이 모든 가족에게 적용됩니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이 분류에 꼭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다양성은 어느 곳에도 잠재되어 있습니다.

1. 쉬운 아이

몸의 리듬이 규칙적. 잠자고 먹는 것이 순조롭고, 대개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 표현이 많습니다. 낯선 상황에도 스스로 접근,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용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 스타일에 해당되는데 이런 아이들은 편하게 키울 수 있지만 환경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문제 행동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2. 까다로운 아이

먹고 자는 것이 불규칙적. 칭얼대는 방식으로 부정적인 감정 표현을 많이하고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강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태내에서부터 많은 스트레스와 긴장에 노출되는 경우, 전체 아이의 10% 정도가 이 범주에 들어갑니다. 부모의 스타일에 이런 아이를 억지로 맞추려고 들면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문제가 발생하여 장애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천천히 발동이 걸리는 아이

신체적으로 규칙적. 주로 긍정적인 감정 표현이 많지만 이런 감정을 표현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순한 면도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 움츠려들며 적응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가르치는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성급한 부모가 새로운 것을 가르치거나 시키려면 부모 뜻대로 빨리 따라오지 못하므로 강요하면 강요할 수록 아이는 더욱 반항하게 됩니다.

성장 발달에 따른 유아 스트레스

1. 0~12개월

정서적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엄마와 아기가 즐거운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신체적인 발달도 급격히 시작되는 단계이므로 아기가 하는 몸짓이나 행동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엄마는 어느 정도의 신체 자극을 주는 것이 좋은데, 이 때 아기가 이 자극을 즐겁게 받아들이는지 자세히 살펴 보아야 합니다.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기가 보여주는 눈짓, 손짓, 발짓 등의 모든 행동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아이에게 맞추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의 욕구 불만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에는 여러가지 있지만, 이 시기 아기들은 회복력이 빠르기 때문에 엄마가 잘 관찰하여 아기가 원하는 것에 민감하고 적절하게 반응해 주면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아기에게 나타나는 스트레스 

 눈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이것은 생리적인 이유로 아기가 자신의 욕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욕구를 표현하려는 의지가 꺾여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⑵ 구강 능력이 저하된다.

이 시기는 아기는 빨고, 삼키고, 맛보고 하는 구강능력을 완성시키는데 스트레스를 받는 아기들은 이 능력이 상당히 뒤쳐집니다. 그래서 분유나 모유를 전혀 빨지 않거나 이유식을 삼키지 않고 물고 있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때 이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나중에 극심한 편식과 설사 현상은 물론 거식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기어다니지 않는다.

정상적인 발달을 하고 있는 아기는 주위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져 온 집안을 기어다닙니다. 그런데 아기가 이런 행동이 없다면 아기의 상태를 한 번쯤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아기에게 호기심이 상실되었다는 것은 스트레스에 의해 생물학적 본능이 사라졌다는 것. 이런 상태가 결국에는 아기의 대근육 발달을 저해하여 신체적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것입니다.

⑷ 손 끝에 힘을 주지 않는다.

보통 엄마들은 아기의 대근육 발달에 신경 쓰느라 소근육 자극에는 소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손끝으로 물건을 잡는 자극을 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2~3세가 되어도 손끝으로 물건을 잡지 못하고 손바닥으로 물건을 짚는 발달 지연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부모의 행동

● 밥을 억지로 더 먹이려 하는 경우

어떻게든 한 숟가락만 더 먹이려는 엄마와 먹기 싫다는 아이의 실랑이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그만 먹겠다고 할 때는 배가 부르거나 속이 좋지 않거나 하는 이유가 있어서인데 계속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먹지 않겠다고 하거나 씹지 않고 물고 있을 때는 더 이상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스트레스로 인한 아이의 행동

1. 밥 먹자고 하면 도망간다.

2. 음식을 삼키지 않고 입에서 오래 머금고 있다.

3. 식사 중에 돌아다닌다.

4. 엄마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

5. 음식을 던지거나 버린다.


무리하게 조기교육을 하는 경우

학습에 대한 준비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부모의 욕심으로 조기교육을 하는 것은 오히려 학업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는 지름길. 아이가 싫다는 표현을 하면 즉시 중단하거나 학습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게 되면 나중에 오히려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보다 더 낮은 학업 성취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아이의 행동

1. 학습시간에 도망간다.

2. 학습이 시작되면 아프다고 한다.

3. 엄마에게 짜증이나 화를 낸다.

4. 엄마를 무서워하거나 눈치를 본다.

5. 폭식을 하거나 식사량이 갑자기 줄어든다.


● 엄마, 아빠가 자주 싸우는 경우

아이는 가정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심하게 다투는 모습을 보거나 미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불안해 합니다. 그리고 자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싸운다고 생각하는 등 죄책감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됩니다.

>>가정불화 스트레스로 인한 아이의 행동

1. 부모의 눈치를 본다.

2. 큰 소리가 나면 불안해 한다.

3. 싸울 때 자신의 방에 들어가 숨거나 큰 소리로 운다.

4. 밤에 자다깨서 울거나 불안해 한다.

5. 부모의 사랑과 존재를 자꾸 확인하려한다.


● 동생이 생긴 경우

동생이 생기면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고 부모의 사랑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동생을 미워하거나 공격하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는 동생의 흉내를 내는 퇴행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동생이 생긴 후 스트레스로 인한 아이의 행동

1. 동생 험담을 한다.

2. 동생이 없어지면 좋겠다는 등의 미움을 표현한다.

3. 동생을 때리거나 괴롭힌다.

4. 엄마가 동생을 돌보면 질투하거나 방해한다.

5. 동생을 흉내 내는 퇴행 행동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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