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빵미인의 꿈해몽
본문으로 바로가기

우리아이 대소변 훈련 이렇게 시켜주세요

대소변을 가리는 일은 13~24개월 아이에게 아주 중요한 과제이다. 꼭 해야 되는 일이지만 억지로 하면 자칫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가 되기도 한다.

기저귀를 떼기 전에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것들 아이에게 자신감 심어주는 기저귀 떼기 방법 알아보자.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요?

배변 훈련을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르다. 보통 소변을 참을 수 있고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있는 20개월부터 시작하자는 의견이 많다.

일정한 시기를 정하기보다는 아이에게 대소변 가리기가 준비되었다는 신호들이 나타났을 때 시작해야한다. 예를 들어 간단한 옷은 스스로 벗을 수 있거나, 흉내내기를 잘하거나, 장난감 등 좋아하는 물건을 바구니나 상자 안에 넣는 것을 좋아해야 한다. 그리고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고 따를 수 있어야 하고 성취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변을 규칙적으로 보고 두 시간 이상은 소변을 보지 않아야 대소변 가리기를 시작할 수 있다.

18개월쯤 되면 변을 보기 전에 대소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을 알리지만 그와 동시에 변을 보기 때문에 변기에 앉히기는 어렵다. 21개월이 되면 대변을 미리 알리고 24개월이 되면 소변을 미리 알릴 수 있다. 이렇게 아이들이 배변에 대해 신호를 보냈을 때를 놓치지 않고 배변 훈련을 시작하면 훨씬 수월하다.


 대소변 가리기 작전

1단계 : 유아용 변기를 준비한다.

아이가 18개월쯤 되었을 때 유아용 변기를 준비해 집 안 보이는 곳에 둔다. 화장실에 있는 큰 변기를 보여주고 아이 것과 부모의 것이 똑같은 용도로 쓰인다는 것을 알려준다.


2단계 : 일정한 시간에 변기에 앉힌다.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3~4분 동안 변기에 앉힌다.(물론 가만히 있지 않는다ㅠㅠ)

이때 변기 뚜껑을 덮고 아이는 옷을 완전히 입은 채 앉게 한다. 아이가 유아용 변기에 앉아 있는 동안 부모도 같이 앉아 있거나 첵을 읽거나 간식을 주어도 된다. 약 1주일 동안 연습하면된다.


3단계 : 기저귀를 벗기고 변기에 앉힌다.

2주차에는 기저귀를 벗긴 채 유아용 변기에 앉힌다. 이때는 절대로! 대변이나 소변을 보라고 재촉하는 등 배변을 위해 그 어떤 시도를 해서도 안 된다. 대소변을 보는 것은 서서히 일상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낯설고 자기 몸의 일부를 잃는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4단계 : 기저귀에 변을 보면 변기에 앉힌다.

아이가 유아용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을 거부하지 않고 거기서 변을 보는 것에 관심을 보이면 아이가 기저귀에 변을 보았을 때 유아용 변기에 데려간다. 그리고 변이 들어있는 기저귀를 유아용 변기 안으로 떨어뜨린다. 자신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은 충격을 받는 아이도 간혹 있기 때문이다.


5단계 : 혼자서 변을 보도록 이끈다.

아이는 혼자서 변을 볼 수 있는 단계에 왔다. 유아용 변기를 아이의 방이나 놀이 장소로 옮기로 아랫도리를 벗겨놓은 뒤 아이가 변을 보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면 재빨리 변기에 앉히고 변을 보도록 한다. 이렇게 대변을 보는 훈련이 끝나면 남아의 경우는 서서 소변 보는 것을 가르칠 수 있다. 아빠가 아들을 화장실에 데려가 서너번만 서서 소변보는 것을 보여주면 쉽게 가르칠 수 있다.

밤에 대소변을 가리는 것은 아이가 낮 동안 장이나 방광 기능을 조절할 수 있을 때까지 연기하는 것이 좋다.



억지로 기저귀를 떼면 부작용이 더 크다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기 전에 기저귀를 떼서 보내고 싶어한다. 아이의 발달 정도를 무시하고 억지로 기저귀를 떼고 배변 훈련을 강압적으로 하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아이가 변기 자체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대부분 일부러 끝까지 참다가 지리게 되는데 이때 딱딱한 변이 나오면서 아이에게 통증을 유발하여 대변을 더욱 참게 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적개심이 추가로 생겨 난폭하고 공격적인 행동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심한 수치심을 느껴 정서가 위축되어 말수가 적어지고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X 대소변 가리기 훈련 중 이런말은 하지마세요! X 

1. "화장실 갈 시간이야"

대소변은 자연스러운 신체 리듬에 따라야 한다.

2. "얼른 눠"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배변. 대소변 잘가리는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아이에게 재촉해서는 안된다.

3. "에이, 지지"

아직은 실수가 많은 나이이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 더럽다고 하면 아이는 수치심을 느껴 배변 훈련을 하지 않으려 한다.

4. "제대로 안하면 혼나"

절대로 야단치면 안된다. 그러면 아이는 위축되어 배변 훈련이 더 힘들어진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은 엄청난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