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빵미인의 꿈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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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착각해 요리해 먹은 50대 남성이 두꺼비 독에 중독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모씨(57)는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자신이 이틀 전 잡은 황소개구리 5마리를 조리해 지인2명과 함께 먹었다. 식사 후 잠을 자던 황씨는 다음날 오전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느껴 황소개구리를 같이 먹었던 지인들과 인근 병원을 찾았으나 황씨는 결국 숨지고 지인들은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황씨 부검결과 두꺼비가 분비하는 부포탈린(Bufotalin)아레노부포톡신(Arenobufotoxin)등의 독극물이 발견됐고 음식물 찌꺼기에서도 두꺼비 표피가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황씨가 잡았던 황소개구리 5마리 중 크기가 작았던 2마리가 두꺼비로 추정된다며 황씨가 다른 지인들에 비해 몸 상태도 안 좋고 면역력도 약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포탈린(bufortalin)

두꺼비의 피부샘에 존재하는 독소의 일종. 심장기능 촉진작용이 있는 강심성 스테로이드 물질로서 용매화된 결정이다. 알코올, 클로로포름 등에 녹는다. 두꺼비의 주독소인 부포톡신의 에스테르부분이 체내에서 가수분해하여 부포탈린이 생성된다.



부포테닌은 두꺼비 껍질에서 발견되는 독극물로 독샘에서 분비되는 백색의 끈끈한 독액이다. 부포테닌은 한약섬소의 성분으로 만성심장장애에 대한 강심제로 사용되어 왔으며 부포테닌을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같이 그 독은 아주 위험하여 뱀도 이 두꺼비를 잡아먹으면 독 때문에 죽는다. 사탕수수 두꺼비 등 일부 종은 악어도 죽일 정도로 맹독을 지녔다. 두꺼비를 개구리인줄 알고 먹다가 중독되어 사망한 보도도 있었고, 두꺼비알에도 독성이 있는데, 이걸 구별하지 못하고 개구리알인줄 안 사람들이 식용했다가 중독되어 사망한 뉴스도 있었다. 야생에서 모르는건 먹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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