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E형간염 소시지 논란

계란, 생리대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산 E형간염 소시지 논란

식약처 '유럽산 비가열 소시지 판매중단'

요즘 들어 우리의 식탁이 조용할 날이 없다. 달걀에 이어 이번에는 소시지, 비가열베이컨!!

영국에서 독일산과 네덜란드산 소시지로 인한 E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전세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유럽에서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 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든 가공육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식품업계도 유럽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드는 제품 생산을 속속 중단하고 있다. 대형마트 3사에서 매장 철수와 판매 중단을 결정한 제품은 대상 청정원에서 만든 베이컨 제품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도 문제가 된 국가들은 아니지만 소비자 불안 심리를 고려해 스페인산 하몽과 살라미 등 유럽산 가공육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E형간염이란?

E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질환. 주로 오염된 물과 음식,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고 이렇다 할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E형간염 증상

잠복기가 있어 감염 후 7~10일이 지나고 나서야 간염증상이 발생한다. E형간염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감염시 발열, 황달, 무기력,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감염을 일으킬 수 있지만 간경변이나 간암을 유발하는 만성간염으로는 진행되지 않는다. 하지만 감염정도가 심할 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있어 입원이 필요하며, 임신부나 면역 저하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사망률이 유독 높다는 것이 WHO의 설명이다.

E형간염 예방법

E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날고기 등을 함부로 먹지 말아야 하며, 특히 음식이나 과일, 채소를 손으로 만졌을 때는 반드시 씻어야 한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도 손 청결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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