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부족의 아이,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s syndrome)?

인천 초등생 살인범인 여고생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정신증을 앓고 있다는 이유에서 감형을 받아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s syndrome)이란?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또는 전반적 발달장애의 타입 중 하나로서 비정상적인 사회적 상호작용과 제한되고 반복적인 행동 문제를 특징적으로 보이는 질환이다. 행동이나 관심 분야, 활동 분야가 제한되어 있으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증세를 보이지만 인지발달 및 언어발달이 지연되지 않는다.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자폐증과 가장 큰 차이점은 언어발달의 지연이 두드러지지 않고 지적 능력이 괜찮다는 것. 이런 특징 때문에 청소년기나 성인기까지 진단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는 두드러지는 언어발달의 지연은 없지만, 특이한 화법을 쓰고 목소리의 크기나 억양, 운율 및 리듬이 정상 아동과 차이가 있다.

특정한 주제에 대해 강한 관심을 가지며 특정한 주제에 대해 듣는 이의 느낌이나 반응에 신경을 쓰지 않고 이야기를 한다. 장황하고 말이 많거나 갑작스럽게 대화의 주제를 바꾼다거나 문자를 있는 그대로 이해 한다거나 자기 자신에게만 의미가 있는 은유를 사용한다. 또래 친구와 사귀는데 어려움이 있고 혼자 지내는 경향이 있으며 독특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은 소리, 빛, 접촉, 감촉, 맛, 냄새, 통증, 온도 및 그 밖의 자극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둔감한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뭘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때 집중을 못 하게 된다. 지나치게 규칙을 지키려고 하고 조직의 질서를 따르려고 하며 고집이 세고 관심 분야가 좁아서 한 가지에만 몰두하고 바뀌지 않는다. 

※ 전문가가 진단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자가 진단이나 일반화는 절대 금물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족들이 병에 대해 이해해야하고 환자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상담과 교육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가족들이 아이의 고집을 무조건 다 들어주기 보다는 행동을 적절히 조절하고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도와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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