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잘 안 먹는 아이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 고민하는 시점은 대개 두 돌 전후. 그전까지는 젖을 물리거나 분유를 먹이고 엄마가 이유식을 떠먹이는 등 식사 자체가 엄마의 주도 아래 이뤄지기 때문에 아이 식습관의 문제점을 찾기 힘들다. 유아식을 시작하면 아이는 숟가락을 던지기도하고, 입에 맞지 않거나 조금만 이상하면 입에 물고 있거나 뱉어내기도 한다. 엄마들은 밥을 안먹어 굶고 있는 아이가 걱정되서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줘서라도 당장 아이의 배를 채우기에 급급하다. 아이는 음식의 맛을 알기 시작하면서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명확해진다. 주식 이외에 간식으로 배를 채우면 당연히 끼니때 입맛이 없어 밥을 안 먹으려 들고 양이 줄 수밖에 없다. 단호하지 못한 안이한 엄마의 태도가 아이의 식습관을 망칠 수 있다. 밥을 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