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빵미인의 꿈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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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잘 안 먹는 아이

category 팥빵미인의 육아이야기 2017. 5. 19. 12:30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 고민하는 시점은 대개 두 돌 전후. 그전까지는 젖을 물리거나 분유를 먹이고 엄마가 이유식을 떠먹이는 등 식사 자체가 엄마의 주도 아래 이뤄지기 때문에 아이 식습관의 문제점을 찾기 힘들다. 유아식을 시작하면 아이는 숟가락을 던지기도하고, 입에 맞지 않거나 조금만 이상하면 입에 물고 있거나 뱉어내기도 한다. 엄마들은 밥을 안먹어 굶고 있는 아이가 걱정되서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줘서라도 당장 아이의 배를 채우기에 급급하다.



아이는 음식의 맛을 알기 시작하면서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명확해진다. 주식 이외에 간식으로 배를 채우면 당연히 끼니때 입맛이 없어 밥을 안 먹으려 들고 양이 줄 수밖에 없다. 단호하지 못한 안이한 엄마의 태도가 아이의 식습관을 망칠 수 있다. 밥을 잘 안먹는다고 간식을 주다보면 아이는 조금만 투정부리면 맛있는 간식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굳이 먹기 싫은 밥을 먹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생후 6개월~3세 사이 아이가 스스로 음식을 먹는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 흔히 나타난다. 자기주장이 강해지기 때문에 식탁에 앉아 밥은 먹는둥 마는둥 하고 음식을 헤집으며 장난치거나, TV나 스마트폰에 빠져 있거나 갖고 놀던 장난감을 손에 쥔 채 음식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1.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을 없앤다.

식사하는 공간 주위에 스마트 폰이나 TV 등 아이의 관심을 끌 만한 전자제품의 전원을 꺼서 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엄마가 아이와 마주볼수 있는 곳에 앉아 눈을 맞추고 말을 걸면서 식사를 하면 아이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2. 식사 시간을 제한한다.

현실적으로 식사시간을 제한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30~1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1시간을 엄마가 허용하는 식사시간으로 정했다면 장난치느라 밥을 다 먹지 못했다 하더라도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단호하게 밥상을 치운다.


3. 주식이 줄면 간식도 줄인다.

아이가 아침을 안 먹고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밥을 찾아도 절대 줘서는 안된다. 이렇게 되면 또 저녁을 거르고 늦은시간에 간식을 찾기 때문에 악순환이 된다. 밥을 덜 먹었다고 간식을 더 줘서도 안 된다.


4. 칭찬과 야단을 남발하지 않는다.

아이가 적게 먹는다고 혼내거나 많이 먹는다고 칭찬하지 않는다. 그러면 아이는 먹는것에 부담감을 가지게 된다.


5. 한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한다.

규칙적인 시간에 먹는 것은 기본, 엄하게 해서라도 돌아다니지 않고 한자리에 앉아 식사하는 습관을 들인다. 아이의 식탁의자나 아이전용 밥상, 음식을 골고루 담을 수 있는 식판이나 유아식 전용 그릇을 활용한다.



<  밥상머리 교육 중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 >

  1. 빨리 먹어

  2. 도대체 왜 안먹니?

  3. 빨리 먹어야 엄마가 치우지!

  4. 흘리면 안돼

  5. 이건 다 먹어야 해


※ 엄마의 잘못된 말은 아이의 자존감과 성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밥 안먹는 아이 밥 잘먹게 만드는 방법

 간식을 잘 조절해서 준다.

밥을 안먹으니 머라도 먹여야지 하는 생각에 간식을 아이에게 많이주는 부모님들이 많다. 이는 오히려 아이가 밥을 더 안먹게 만든다. 아이가 아무것도 먹지 않기 때문에 걱정이 되어 간식을 주는 것은 괜찮지만 식사 2시간전부터는 간식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주게된다면 양은 너무 많지 않게,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좋다.


 밥을 강요하지 않는다.

밥을 안먹는다고 강요하거나 짜증을 내면 아이도 식사시간이 괴로워질 수 있고 이에 따라서 식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될 수 있다. 우선 아이에게 밥을 강요하지 않고 부모님이 밥이 맛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식사를 해본다. 식사시간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아이가 한번에 밥을 잘 먹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밥상에 관심을 돌리고 밥을 먹을것이다.


 음식의 양은 많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 준다.

처음부터 많은 양의 밥을 주면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안그래도 먹기싫어하는데 밥의 양까지 많으면 처음부터 먹을 생각을 안하게되므로 적당한 양을주어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게 한다.


 아이가 다 먹을때까지 옆에 있어주기.

어른들도 혼자 밥먹기 싫은 것 처럼 아이도 마찬가지. 조금 답답하더라도 아이가 밥을 다 먹을때까지 옆에서 즐겁게 식사하도록 도와주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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