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원인 및 자가진단

화가 나거나 울화가 치밀 때 흔히 '화병 나겠다'는 표현을 쓰곤한다. 화병은 한국인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정신질환의 하나로,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이 화병을 한국 병명 그대로 표기해 한국인에게만 존재하는 문화 관련 증후군이라고 정의 내린 바 있다. 원인도 다양하고 그 증상 또한 다양한 화병. 화병은 말 그대로 스트레스나 화로 인해 우울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우울증처럼 대인관계나 주변 상황, 경제적 손실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 '분하다','억울하다'는 감정이 만성화 되면서 화병으로 발전한다. 이와 같은 억울함, 분노, 증오 등이 해소되지 않고 가슴 속에 쌓이다 어느 순간 폭발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화병은 이렇게 참아오던 감정들이 예고 없이 폭발하듯 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화병은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으로서, 우울감, 식욕 저하, 불면 등의 우울 증상 외에도, 호흡 곤란이나 심계항진, 몸전체의 통증 또는 명치에 뭔가 걸려있는 느낌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 

화병자가진단

만성적인 분노는 혈압을 오르게 하여 고혈압, 중풍같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아래 자가진단테스트에서 증상이 3개 이상이면 화병초기상태로 몸의 병으로 번지기 전에 치료가 필요하다.

1. 잠을 못 이루고 자주 깨며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

2.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다.

3. 입이 마르거나 목이 자주 마른다.

4. 식욕이 없다.

5. 두려운 생각이 들고 쉽게 놀란다.

6. 잡생각이 자꾸 든다.

7. 삶이 허무하고 우울하게 느껴진다.

8. 한숨을 자주 쉰다.

9.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듯 하다.

10. 무언가 치밀어 오르는 느낌이 든다.

11. 열이 얼굴이나 가슴에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

12. 목이나 명치에 무언가 걸려있는 것 같다.

13. 억울하고 분한 느낌이 든다.

14. 갑자기 화가나고 분노가 치민다.

15. 가슴이 두근거린다.

화병의 치료

화병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정신과적인 접근과 크게 다르지 않고 약물치료, 정신과 치료(심리치료), 기타 인지 행동치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화병 치료를 받으면서 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환경적인 요인, 스트레스 등을 꾸준히 해소하고, 스트레스 대응 능력을 스스로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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