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해커가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이유
지난 12일부터 전 세계에 랜섬웨어(중요 파일을 사용할 수 없게 암호화한 후 돈을 요구하는 해킹)테러를 가한 해커들은 복구 조건으로 3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랜섬웨어 해커가 왜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것일까요? 랜섬웨어 해커, 왜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을 요구할까?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란 가명을 쓴 프로그래머가 만든 가상화폐입니다. 실체가 없고 온라인 공개 장부인 블록체인에 거래내역이 숫자로만 남을 뿐입니다. 거래는 은행 등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익명이 보장된 개인간(P2P)에 이뤄져 추적이 어렵습니다. 해커 입장에서는 통장으로 건네받는 것보다 디지털 비트코인이 훨씬 더 안전한 것이지요. 바로 이런 특징 때문에 비트코인은 탈세 및 범죄에 악용되고 있..